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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4 간첩 Spy 2012

간첩 Spy 2012
요약 한국 | 드라마, 코미디, 액션 | 2012.09.20 | 15세이상관람가 | 115분
감독 우민호
출연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홈페이지 www.spy2012.co.kr

간첩에 대한 기록을 찾으라면 저 유명한 손무의 "손자병법"을 들 수 있다. 손무는 간자의 종류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었고 그에 따라 철저히 교육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간자 중에서 적진에서 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고정 간첩" 되겠다. 이중간첩이나 단기 작전성 침투간첩에 비해서 고정 간첩은 찾아 내기가 어려워 그 위험도가 매우 높다. 

어쨌건, 남한에 침투한 북한의 고정 간첩들을 "웃기게" 묘사한 건 재미난 시도였다. "간첩 리철진"도 고정 간첩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생계형 간첩"이 나오는 건 색다른 시도였다. "공작금"이 없는 간첩은 결국 생계형이고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능력이 뛰어나면 간첩질 왜 하나) 별 수가 없다는 걸 보여주었다.

연가시에 이어 출연한 김명민은 달리기 영화에서 살을 많이 뺐는지 너무 없어보였다. 물론 간첩이니 좀 그런 모습 보이는 것도 당연할 수 있겠지. 그런데 그닥 어울리지는 아니한다. 비아그라 밀수를 통해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설정이 재미있기는 한데, 그 역할에 오히려 유해진을 기용했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 본다. 코가 너무 오똑하여 부담스러워진 염정아는 정겨운과 함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잘 어울렸다. 오래된 고정간첩 변희봉의 경우 간첩일까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만약, 고정 간첩인데 본국에서 공작금을 받지 않고서 자립할 수 있다면? 이 사회에서 지도층이 되고 능력이 있어 진급하고 돈도 잘 번다면? 그런 작자가 간첩질을 계속 할지 의문이긴 하다. 그리고 그런 정도의 능력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것 아닐까. 이 사회에서도 제대로 진급하거나 돈 벌기 힘든 판국에 말이다. 

황장엽씨가 남한 넘어와서 고정간첩이 5만이 있다고 했다. 대단한 숫자다. 4천만 중에서 5만이면 전 국민의 0.1%에 해당하는 숫자다. 그 고정간첩들이 모두 "공작금"을 받아서 쓰나? 아니면 자기가 벌어서 쓰나? 능력이 없어서 공작금을 받아서 쓴다면, 5만 중에서 3만 정도가 그에 해당한다고 할때, 1인당 생계비 아니 가족 생계비까지 포함해서 보면 1년에 적어도 3천만원 이상은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3만명 x 3천만원 =??? 실로 어마어마한 돈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간첩을 잡을때 해외에서 송금되는 돈이나 "아무 하는 일 없이 연 3천만원 이상" 소득을 일으키는 자를 잡으면 가능하겠네? CIA가 1950년대 모사데크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사용한 돈 규모를 파악해 본다면 아마 뭔가 답이 나올 듯 하다.

어쨌건, 영화가 처음엔 코미디였다가 나중엔 진중한 액션으로 바뀌는데, 관객들은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건 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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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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