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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10.29 사물과 대화하다
  2. 2007.10.23 으아~~ 미치겠다,,


1. 후배의 친구

토요일에 후배가 놀러왔다. 물건을 주기로 했는데, 물건만 딸랑 쥐어 보내는 사이는 아닌지라 석청을 따뜻한 물에 태워서 한잔 마셨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던 차에 후배가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 주변 정리하는 이야기를 했다.
후배는 어떤 물건이든 쉽게 버리지 못한다 했다. 나도 사실 좀 그러한데, 후배는 좀 더 심하다고 항변했다. 분당의 직장에서 짐을 강남으로 옮기고 있는데, 자기 친구가 잠시 쓸 의자가 하나 필요하다고 하여 짐 중에서 의자 하나를 그 친구한테 가지고 갔단다.
그 친구는 의자를 잡자마자 마치 의자가 친숙한 듯이 이랬단다. "어, 형? 머야. 정말 깬다." 나도 이 대목에서 의아했다. 왜 그랬을까. 후배가 부연설명을 했다. 그 의자는 5년 전에 후배의 친구가 쓰던 것을 이 후배한테 주었단다. 손에 익숙한 물건은 오랜 만에 만지더라도 그 느낌은 손끝에 살아 있다. 후배의 친구에게 이 의자가 바로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 하도 익숙한 존재이다보니 마치 말을 하듯이 그 느낌이 살아난 것이다.
물론, 후배의 친구는 후배에게 "너도 어지간하다" 이렇게 말을 하고서는 의자를 수령했다고 한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후배가 사물에 대해서 가졌던 일화이다. 후배는 완전히 파손되지 아니 하였으면(심지어 조금 파손된 것이라도)모두 쓸만한 물건이라고 생각하고는 가져 간단다. "아, 나 아직 쓸모 있어요."


2. 오래된 HP 서버

선배한테서 장비를 3대 받아 왔다. 원래 중고라는 건 주인이 바뀔때 손을 탄다. 잘 동작하던 놈이 주인 바뀌었다고 생떼를 부리거나 아니면 몽니를 부린다. 가져온 장비 3대가 그랬다. 잘 동작하던 모습을 봤던 지라 사무실에 가져 와서 켰는데 동작을 하지 아니하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그 선배한데 이상한거 줬다고 말해서는 더욱 안될 노릇이었고.
그래서, 주말에 손을 걷어붙이고 옛날 기억을 되살려서 한번 시도를 했다. 예나 지금이나 컴퓨터는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다루는 사람을 얕잡아 본다. 하지만, 이 놈이 사람이 아닌 이상, 어떻게 다루는 사람을 알아보겠는가. 컴퓨터는 기계일뿐이고 기계는 그냥 쓰면 되는 것이다.
다만, 주인이 바뀌면 원 주인이 "알고 있던 내용"과 새 주인이 "알아야 할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관계로 처음부터 다져줘야 할 것이다. 이것이 손을 안 타게 하는 과정이다. 똥산 어린 아이 옷 벗기듯 케이스를 벗기고 내용물을 다 끄집어 내어 가장 기본적인 것만 남겼다. 그리고선 하나하나 장착을 해 나갔다. 문제가 생기는 놈이 분명히 있다. 이 놈은 썩은 이와 같다. 하나씩 장착을 해 나가니까 이제사 사람 말을 좀 알아 듣는 듯하다. 마치 입을 막아 놓은 상태에서 어디가 가려운이 말로 하라고 강요했던 것과 같다. 오류 문자를 다 제거하고 제대로 동작을 하도록 만들어 주니까 이제사 속이 후련하다면서 말을 던진다. "워매, 일케 시원해 부러요."

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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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눅스(패도라)를 설치하는 도중에 컴퓨터가
뻗어 버렸다.오늘 하루종일 메달려 깔고있는데
자꾸 중간에 멈춰버린다.멈춰버리녀석을 어떻게 달리게
할수도 없고, 아직 리눅스란 놈의 얼굴도 제대로 못본 나로선
정말 답답할 뿐이다.
어떻게 해야 요녀석(리눅스)의 면상을 한번쯤 보겠는가?
아 리눅스 깔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시작부터 삐걱거리니 리눅스란 놈이 싫어진다.
말썽피우지 말고 좀 깔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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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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