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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그 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
이소룡 주연의 "정무문"을 다 알 것이다. 그 정무문을 설립한 사람은 곽원갑이란 무인이다. 이 영화 "무인
곽원갑"에서 곽원갑은 1910년 세계 무술대회를 개최한다. 영화에서처럼 그는 전 세계 무술을 다 때려 눕히고 강
자로 우뚝 서게 된다. 첫 시작과 마지막 부분이 바로 그 대회를 보여준다. 열강의 개입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도박의 승부때문에 곽원갑이 독살되었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정무문"이라는 영화의
시작이 된다. (공교롭게도 이소룡이 주연한 "정무문" 외에도 이연걸이 주연한 "정무문"이 있다. 이연걸의
"정무문"에서는 이 영화의 곽원갑 부친 묘소가 나온다.)

전설, 그 이름만으로 반을 먹다
후대에 널리 알려진 영웅 이야기는 이미 반쯤 먹고 들어간다. 그만치 홍보효과나 영화에 대해서 기대를 하게 된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20세기 후반에 출현한 이연걸은 곽원갑이 재림하였다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러니, 이 영화, 어인지 기대해볼만 할 것이다.

양념이 빠진 영화, 그래서 싱겁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그 이전의 황비홍에서처럼 꼭 들어가야 할 양념이 빠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흡사 동방불패라면 무협으로 인정하겠지만, 실존인물을 다룬 황비홍처럼 이 영화도 싱거운 맛을 풍긴다. 그것은, 실제 살았던 인물이 아무리 "극적(dramatic)"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극"의 구조대로 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야 하는데, 완전 창작인 무협과는 다르다.

역사 인식이란 양념을 가미해 보라
우리에게 있어 1930년대가 암울했다면, 중국은 188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가 암울한 시기였다. 이빨빠진 호랑이였던 청왕조가 썩은 고목처럼 흔들리고 삼민주의에 기반을 둔 손문선생이 새 시대를 열려고 했었다. ("황비홍" 시리즈에는 바로 그 시기를 그린 것도 있죠. 손문 선생도 나오죠 아마.) 왜 "곽원갑"이란 인물이 중국인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전후를 살펴 보라. 영화를 보기 전에 웹에서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의 중국사를 읽어보면, 싱거운 맛을 좀 더 짭짤하게 풀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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