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영화를 본 사람은 많지 않다. 제작 시기가 1960년대 미국 만세를 부르짖던 냉전시대여서 그럴 수도 있고, 그때 당시로서는 엉덩이에 땀띠날 정도로 긴 3시간짜리 장편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요즘은 3시간이면 무난하다. 하지만 그땐 의자가 불편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여러모로 기록적인 영화이다.

원제는 "가장 긴 하루". 제목에 맞게 이 영화는 정말 길다. 배경은 1944년 6월에 있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다. 비슷한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있는데, 전쟁의 참상과 연합군과 독일군을 교묘하게 비꼰 이 영화에 비해서 잔인함만 너무 강조해서 거부감이 든다.

이 영화는 감독이 여러 명이다. 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도 숫자면이나 배역면에서 매우 화려하다. 동원한 엑스트라도 엄청나다. 독일군 전투기가 해안가를 날면서 기관총 사격을 하는 장면은 영화사에서 길이 남을 것이다. 그 넓은 해안에 엄청난 엑스트라를 동원했으니 말이다.

마지막에는, 군화를 바꿔신은채 죽은 독일군, 어디로 갈지 몰라서 길을 잃은 미국군, 격추당해 낙하산으로 겨우 탈출하여 부상당한채 혼자 움직이기 힘든 영국군을 보여준다. 냉전시대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이면서 한편으로는 제 2차 세계대전을 비꼬고 또 그때 당시의 연합군에 대해서 맹목적으로 칭찬하지 않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반전(反戰)을 담고 있다. 원작이 워낙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지만 가히 영화에서도 메시지 전달을 너무나도 잘하고 있다.

무모한 작전으로 엄청나게 희생을 키웠고 전쟁을 좀 더 길게 끌고 간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는 이 영화의 시점에서 불과 7개월 정도 밖에 안되는데, 10년이 훨씬 넘은 뒤에 영국의 거장 리차드 아텐보로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다.

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