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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Star Story와 은하영웅전설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아니, 다른듯 하면서도 비슷하다. 일본에서 나온 만화책이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였고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본인은, 저 두 작품이 왜 인기를 끌게 되었고 또 왜 작금에 언급해야만 하는지 말하고 싶다.

전쟁 이후, 일본은 반성을 하지 않았다. 반성을 한다고 말을 해도 꼭 엉뚱하게 돌려서 하거나(통석의 념) 하는둥마는둥 했다. 독일이 전후 폴란드나 주변 국가에 대해서 침략을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한 것에 비하면, 일본은 정치적인 의도나 외교적인 언사를 사용하여 피해자들이 진심이라고 받아들이기 어렵게 행동해 왔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독일이 1945년 5월경 먼저 항복을 해 버렸다. 독일은 속칭 "본토"로 연합군이 진격해 왔고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었다. 그런데,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이전까지 "본토"로 연합군이 발을 내딛지 못했다. 다만, 기이하리만치 위력이 큰 폭탄 두개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졌고 너무 크게 피해를 입어서 천황이 손을 들었다.

독일 국민은 연합군의 막강한 화력을 보았고 그래서 그들은 좌절을 했다. 그런데, 일본 국민은 연합군을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천황이 항복 선언을 해 버렸다. 전선에서 싸우던 자들도 어리둥절했고 "본토"의 국민들도 어리둥절했다. 아직까지 힘이 있는데 왜 싸우지 아니하고 멈추었는가. 옥쇄를 주장했는데 왜 손을 들었을까.
물론 이건 내 생각이다. 그런데, 전후 일본의 행보를 보면 저런 맥락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은 여론을 주도하는 국민들이 아직도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 국민들은 자기 자식들에게 전쟁의 죄의식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들은 과거가 부끄럽지 않은 일이다. 단지 그들에게 부끄러운 일은 "항복"을 한 것이지 전쟁을 일으키고 인종 말살을 하였던 과거가 아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천조대신 이후로 일본은 한 혈통으로만 내려온 왕국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천조대신은 "아마테라스"로 부른다. 희안하게도 Five Star Story에서는 모두 독일식 귀족 이름을 채택하는데 유일하게 "아마테라스"는 일본 발음이다. 독일 아니 북구 게르만족의 짱짱한 귀족적 발음을 따서 만화를 만들었는데도 그 세계에서 절대자는 일본식 이름이다. 일본은 지금 그 절대자를 생각하고 있다. 신분을 숨기고 레디오스 소프로 활동하고 있는 천왕이 다시금 아마테라스 여신처럼 자기네들 이끌어 주도록 바라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은하영웅전설은 "삼국지연의"에서 모티브를 땄다고 했다. 이 만화를 자세히 보면 민주주의를 두둔하고 옹호하기보다는 전제주의를 더 동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라인하르트는 기존의 제국이 썩었음을 알지만 결국은 새로운 제국을 건설한다. 얀은 민주주의의 허상을 알면서 자신이 또 그 전제주의자가 될 수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체제를 뒤집지 않는다. 삼국지연의에서 조조와 유비는 모두 황제에 올랐다. 정말 이 작품이 삼국지연의를 모티브로 했다면 양쪽 모두 군주제를 택해야 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선 군주제와 민주제를 교묘히 비교하면서 군주제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아니, 군주제의 우위는 둘째치고 민주주의의 병폐만을 보여주어, 어리석은 사람들에 의한 민주주의는 결국 파멸로 갈 뿐이며 군주제로 돌아가야 행복할 수 있다는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주었다.


혹자는 순수하게 이야기만 보면 되는게 아니냐고 말한다. 그렇게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작금의 현실을 보면 일본은 다시금 군국적 제국주의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들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하고 그들의 무장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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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은 소설로 먼저 나왔다고 합니다.

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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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ultimaid.tistory.com BlogIcon 인스톨 2008.03.17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복 직전, 일본은 경제적으로 거의 괴멸 상태였습니다.
    '우린 아직 싸울 수 있다'라고 여유를 부릴 수준은 전혀 되지 못했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보면 일본은 다시금 군국적 제국주의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FSS에서 주인공 이름이 아마테라스라는 것과
    은하영웅전설에서 군주제가 우위로 그려진다는 것이
    모든 일본인의 군국주의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너무 비약이 심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말씀에는 백번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로선 일본보다 북한을 더욱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의원내각제 국가니까요.

    • Favicon of http://checkbox.tistory.com BlogIcon 이대표님 2008.03.17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충고 고맙습니다~ 한쪽에 너무 치워쳐서 보게 되면 다른 한부분을 보지 못하는데 ㅎㅎ

      그래고 경계는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 Favicon of http://www.newyock.net BlogIcon 독옹 2008.03.17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대로 좀 보쇼.
      북한보다 일본이 더 위험해. 북한은 돈도 힘도 없지만 일본은 돈 있고 힘 있고 대신 정신이 없잖소.

      그리고, 요새 일본이 하고 있는 꼬라지 보쇼. 이지스함도 우리보다 훨씬 많고 요새 "자위대" 대신에 "자위군"하자 소리 얼마나 나오요. 그 뿐인 줄 아쇼?

    • Favicon of http://multimaid.tistory.com BlogIcon 인스톨 2008.03.17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옹 님)
      북한은 일본보다 가깝고, 정치적으로 훨씬 위태위태합니다. 핵도 있고, 화진리 255미리 방사포, 장사정포도 있습니다. '서울 불바다' 발언은 별로 큰 과장이 아닙니다.
      우리 군인들이 죽어나간 서해교전은 벌써 잊어버리셨나요.

      일본은 외교적으로 거의 미국의 아래에 있기 때문에,
      한국이 미국과 친한 이상 선제공격은 할 수 없습니다. 할 이유도 없구요.
      다만 북한이 일본을 먼저 공격한다면 그 보복은 가능할 수도 있지요. 그런 측면에서도 더욱 경계할 곳은 북한입니다.


      전 국민을 하나의 사상으로 통일시킬 수 있을 만큼 현대 사회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일본 정당 중에는 공산당도 있습니다(힘은 거의 없지만요). 우익도 있고 좌익도 있는 거지요.

      다만 우경화가 강해지고 있다면, '왜' 그런 것인지 알아보고 일본 내의 친한파 인사(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씨처럼 헌법 9조 개정에 열심히 반대하는 분들)를 키우고 끌어들이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것들보다는 북한의 위험도가 더 높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www.newyock.net BlogIcon 독옹 2008.03.18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분이 의견 써 주시기 한결 이해가 편하네요.

    먼저, 북한의 전력 부분입니다.
    혹시 최전방 견학 가 보셨나요? 윗쪽 애들이 방사포, 장사정포, 핵을 다 갖추고 있어도 이미 미군하고 우리가 대포병 사격 준비 다 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탈북자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체격이나 체력에서 이미 한국군의 상대가 안됩니다. 게다가 북한군은 실전경험 면에서 월남전을 경험한 한국군에 훨씬 못 미칩니다. 인구가 두배 가까이 차이나는 판국에 북한이 핵 하나 믿고 섯불리 덤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일본 말입니다.
    외교적으로는 미국 아래일 뿐만 아니라 한국 아래에 있습지요. 그런데, 한국과 미국이 틀어지면 일본은 누구편 들까요? 국제사회는 영원한 우방도 없고 영원한 적이 없다는 건 공감하시죠? 그렇다면 일본도 언젠가 우리 적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역사를 자기네들 입맛에 맞게 바꾸는 나라라면 무엇을 어떻게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작금의 사태가 대륙 침략의 명분을 만들려고 광개토대왕비를 훼손하던 19세기 말의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게다가, 세상은 "이성" "합리"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감정"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아시면, 친한파 몇 있고 이런저런 사상이 많다 해도 일본이 또 다시 독재가 나오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저 섬나라 애들이 한반도를 친게 몇번이며 중국애들이 이 나라를 친게 몇번입니까. 한때 쌈 좀 했다고 북한만 두려워하시고 잠재적으로 더 큰 놈들을 간과하시면 곤란합니다.

    • Favicon of http://multimaid.tistory.com BlogIcon 인스톨 2008.03.18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고고.. 다른 분 블로그에서 이렇게 대화하기 죄송하네요; 주인 되시는 분께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대화체를 '~니다'로 바꿔주신 독옹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북한군 이야기는 이젠 다 잊어버렸지만, 현역 시절에 정보부대에 있었던 녀석으로서 북한군 전방의 전력을 대충 파악했었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94년, 클린턴이 2차 한국전쟁을 불사하고 영변 핵시설을 폭격하려다 막판에 취소한 것도 시뮬레이션 결과 미군의 피해가 너무 막심하게 나왔기 때문이지요.

      독옹님 말씀대로 '지금'의 전력은 한국이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군인들은 장기간 근무(사병이 10~13년)로 노하우가 풍부하고, 사람도 많이 죽여봤죠(총살형 집행). 남한의 대북 지원이 북한군에게 얼마나 흘러들어갔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아직도 위험성은 상존한다고 봅니다.
      전쟁은 이기냐 지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일어나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이 북한이라는 제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일본의 우경화가 심각하다고, 평화헌법 9조에서 '자위대'가 '자위군'으로 바뀐다고 전쟁은 쉽게 발발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아무런 명목도 없고, 무엇보다 일본을 지독히 미워하는 중국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솔직히 한국보다는 중국의 브레이크 역할이 훨씬 큽니다). 게다가 전세계와 연결된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미국도 가만 놔두진 않을 겁니다. 일본의 대도시들은 이미 세계의 요충지가 되어 있거든요.

      평화헌법 9조 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언젠가 관련글을 써보려고 했습니다. 지금은 아직 공부부족이라서요(우려하시는 바는 이해가 갑니다만..);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일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모든 나라가 우방이 될 수 있고, 또 모든 나라가 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국력과 외교력(상대 국가에 대한 정보 파악 포함)에 달린 문제입니다.

      경계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맨 처음 댓글에서 '현재로선 일본보다 북한의 위험도가 높다'는 말씀을 드렸지요. 그리고 경계를 하려면 실질적인 국력을 키워야지, 말만 앞서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치계에서는 한국에 대한 망언이 종종 있지만,
      한국 정치계에서는 일본에 대한 말(ex: 쪽바리들아! 개념 좀 챙겨라!)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이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세상은 '힘'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이라서 죄송합니다 (_ _)


      덧) 새역모의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2007년에 전국에서 1개 중학교였습니다. 일본에도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

  3. 쯧... 2008.08.13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살다살다 이런 덜떨어진 글도 다 있군. 파이브스타스토리는 모르겠지만 은영전이 제국주의적이라니. 은영전의 메시지는 '제국주의든 민주주의든 그 안에 사는 민중들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고 그저 다른 삶의 방식일 뿐이다'라는 거다. 왜 덜떨어진 군주들을 일소하고 완벽한 천재(신의 대리라고도 할 수 있는) 라인하르트를 내세워서 부패하고 비효율적인 민주주의에 적대하게 했는지를 생각해봐라. 또 양 웬리는 왜 권력을 움켜쥘 기회를 번번이 거부하고 끝까지 개인의 민주주의 이념을 지켰는지를 생각해봐라. 욥 트류니히트가 동맹에서 제국으로 망명하고서 동맹의 민주주의 이념과 민중의 어리석음을 비웃던 장면을 기억해보는게 좋겠다.
    아무리 지 꼴린대로 세상 산다지만 당신처럼 앞뒤 싹 제거하고 '눈에 들어오는 것'만 줄줄 외우는 그 덜떨어진 학습능력은 조중동에 필적할만 하다. 싹수도 없을 뿐더러 상당히 건방진 글이다.

    • 독옹 2008.08.17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제대로 안 읽으셨네요. 글이 건방진 게 어디 있고 싹수가 어디 있어요.

      그쪽이 말하는 "동맹의 민주주의 이념과 민중의 어리석음을 비웃던 장면"이 바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바라는걸 모르시는지요?

      좀 더 근거를 가지고 이 글 쓰신 분한테 반박을 하면 괜찮을텐데, 오히려 그쪽이 "건방지고 싹수도 없이" 반박을 하고 계시니, 스스로를 "덜 떨어지게" 만드신건 아닌가요?

    • 2010.05.11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윗글 쓰신 분......상당히 과격하긴 합니다만
      은영전을 제대로 읽은 분이라면 이런 반응이 나올수 밖에 없어요. 양문리와 율리안 민츠가 죽음에 직면해서까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 하는 이유는 '은하제국' 의 역사를 통해 잘 드러냅니다.

  4. dd 2011.01.10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하영웅전설을 읽어본적은 없지만 제국주의든 민주주의든 상관없다 란 말은 좀 꺼림칙하네요.
    민주주의는 비효율적이고 실현되는게 무척 어려운 체제이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나온 체제중 가장 진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국주의는 은영전에 나왔다는 라인하르트 같은 그런 신의 대리인일법한 사람이 영원히 통치한다면야 민주주의보다 나을 수 있겠습니다만 세상에 그런 인간은 존재하지 않고, 설령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 뒤를 잇는 사람이 라인하르트와 같은 역량을 가질리도 없져..결국 독재자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 역시 우매한 군중중 하나일 뿐인데...둘은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완벽한 AI의 양자컴퓨터가 세상을 통제하는 시대가 오지 않는 이상은

    하지만 다 각설하고서라도 은영전이 민주주의와 제국주의의 대립중 제국주의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면 그닥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네여.

    • 아이쿠 2011.03.04 0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영전 안읽어보셨다고 하셨지만 핵심내용을 정확하게 아시는군여... 양웬리와 그의 후계자 율리안이 끝까지 민주주의으 이념을 가지고 황제 라인하르트에게 맞서고 설득하려 한 이유가 바로 님이 언급한 것입니다. 라인하르트같은 천재이자 완벽에 가까운 황제는 계속나타날리 없고, 결국 쉽게 폭정에 빠질 수 있는 전제군주제보다는 자유민주주의으 가치가 훨씬 고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져. 그리고 은영전은 결코 어느 한 이데올로기에 손을 들어준 작품이 아닙니다. 한번 완독해보시면 아실거에여^^

  5. ... 2011.05.08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나카요시키는 마키아벨리즘에 환장한 사람입니다. 은영전 작중에도 군주론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지요. 라인하르트로 대비되는 '똑똑한 군주'는 과거 전제주의시절 대본영이나 히로히토하고는 상관없습니다. 작가의 타작품인 창룡전에서도 천황만 안나왔지 대본영시절의 삽질을 신명나게 까지요. 은영전이 과거 전체주의 + 전제왕정이었던 일본을 핥는거냐고 말한다면 아니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같은 학교출신에 역시 마키아벨리 빠순이인 동인지 작가(?) 시오노나나미와는 약간 다른 포지션이지요.

    여튼 컨텐츠의 우경화를 꼬집자는 의도는 좋습니다만 작품을 잘못 잡으셨습니다. 우경화를 까려면 전수방위의 법칙을 버리고 평화를 위해 모든 국가에 싸움을걸고 다때려부순다는 식으로 변한 '로봇물의 법칙'이라던가... 카이텐이나 카미카제를 무슨 조국을 위해 산화한 걸로 승화하는 개지랄 물이라던가. 아예 우익의 자본으로 만든 기신병단, 감벽의 함대 라던가ㅋㅋㅋ감벽의 함대만 해도 게임셋이지요. 그거야말로 님이 원하는 논지에 딱 들어맞는 개같은 애니. 그야말로 반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설정에 보는 사람의 정신마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