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슷한 주제의 한국 영화와 홍콩 영화를 각각 한편씩 비교해보고자 한다. 두 영화는 월드컵 열기로 전 세계가 들끓고 있던 2002년에 개봉되었다. 축구를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두 영화는 제작 과정에서 주목을 많이 받았다.

교 도소 월드컵은 처음부터 유명 배우들의 출연이 많아서 유명해졌다. 정진영, 조재현, 황인성, 장두이, 전철우, 김일우, 박인환 등등. 유명 연극배우와 내놓라하는 성격파 배우들까지도 결집을 했다. 줄거리도 2002년 월드컵을 맞이하여 전세계적인 화합을 도모하고자 UN에서 제 1회 교도소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좀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줄기로 되어 있다.

소림축구는 주성치가 나온다. 홍콩배우 주성치는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와 같이 골수 영화팬이 많다. 그만큼 주성치 영화는 영화팬들에게 재미와 가치를 부여한다. 더구나 소림축구는 홍콩 영화도 세계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수없이 많은 상을 탔으며 영화의 완성도 또한 높았다.

어찌보면 두 영화는 비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도 있다. 아니 어쩌면 우리나라 영화가 조금은 생각해봐야할 점을 남기자는 의도에서 비교를 한다.

첫 째, 주제에 대해서, 주제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가져야하는 태도이다. 소림축구는 소림 무술을 축구에 접목하였다. 80년대에 나왔던 원표의 사커 쿵후도 마찬가지였는데, 축구를 접목하면서도 나름대로 축구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한 후에 영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교도소 월드컵은 동네 조기축구회 사람들을 모아놓고 찍은 영화만도 못했다. 축구를 통해서 죄수들이 단결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어색했고 축구를 하는 동작들도 어색했다. 아니 오히려 영화의 표현을 위해서 축구를 개조했다면 이해라도 하고 싶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수준까지 바라기도 어려웠다. 적어도 축구에 관한 영화라면, 배우들이 축구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들어가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다. 공을 차는 모습과 공을 몰고 가는 모습이 어찌나 우습고 어색한지 교도소 월드컵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였다.

둘 째, 유명 배우들을 씀에 있어서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 유명한 배우를 기용했다고 영화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개성이 강한 배우들이 모이면 영화 속에서 그 배우들의 개성을 한꺼번에 담아내기가 어렵다. 교도소 월드컵에는 연극배우 출신들도 많고 조연들도 다들 개성이 강한 배우들이다. 그런데도 영화 속에서는 각 배우들이 따로따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조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을뿐만 아니라 영화 자체의 재미도 반감을 시키고 있다.

심도깊게 비교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이름이 드높은 영화와 흥행에 쓴물을 마신 영화를 비교하자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부족한 점만 나열했다. 유명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가 꼭 성공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유명한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뿐만 아니라 영화 자체도 재미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심정으로 몇자 적어본다
.

'├영화/도서/공연/음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오스(2006)  (12) 2008.02.03
"교도소 월드컵" Vs "소림 축구"  (1) 2008.01.31
스타워즈,통째로 보자  (7) 2008.01.30
기담(2007)  (9) 2008.01.28
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matioworld.com BlogIcon 마티오 2008.02.05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소림 축구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한국에서도 저런 영화를 만들었었다니 알지 못했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