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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0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2. 2013.06.04 간첩 Spy 2012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요약 한국 | 어드벤처 | 2014.08.06 | 12세이상관람가 | 130분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홈페이지 haejuk2014.kr






12세 관람 가 영화. 그런데 이 영화는 어른이 봐야 더 재미있다. 그리고 영화는 이래야 한다. 정말 이래야 한다.





고려 말에는 "해적(수적)"이 판을 쳤다. 대다수가 "해적"이 "왜구"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부는 일본에서도 왔는데 그 실체가 일본이 아니라는 연구가 나왔다. (어쩌면 역사를 잘못 배우고 있는 우리만 그렇게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해적은 동해를 따라 내려온 여진족과 고려 유민들, 원나라 말기의 집단들 그리고 일본의 섬 지역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했다는 설이 있다. 이 영화는 폭정에 고향을 등진 고려 유민들이 수적이 되어 연근해 뿐만 아니라 대양까지 진출하고 있다는 설을 따르고 있다. 그래서 여월인 손예진이 월남까지 갔다왔다고 하는 근거가 된다. 다시 말해서 고려 수적 아니 해적들은 고려 뿐만 아니라 원 말기의 중국 해안과 월남까지 진출했다는 것이다. 그래야 개성 앞바다 벽란도에 회회상인까지 오고 또 대단주인 소마의 규모를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이 자기네들 소굴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하지만 "보름" 시간 동안 옥새를 찾으라는 설정으로 "자기 구역"까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거기다 고려말 조선초의 혼란기에 "있을 법한" 일을 양념으로 넣었다. 그런데 감독은 (아니 시나리오 작가는) 있을 법한 이야기를 껴 넣으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를테면 위화도 회군을 하는 이성계에게 장사정인 김남길을 통해서 "아니 전쟁에 무슨 예의냐?"라고 던졌다. 말이 좋아 역성혁명이지 결국은 반역이 아니던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는 주제에 무어 거창하게 4가지 이유를 댔단 말인가. 이 목소리는 영화 중간중간에 나타나며 마지막으로 장사정이 이성계에게 충고를 하는 식으로 끝을 맺고 있다. 관객이 이 부분을 눈치채지 못했다면 웃어도 웃는게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김남길과 손예진을 보는 재미 외에도 조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다른 사람들 연기도 훌륭했지만 유해진 연기도 압권이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들도 많았다. 무엇보다 영화 초반부 사극 대사에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이 발성 자체가 매우 어색했다. 그리고 연기 경력이 많은 이경영도 대사가 너무 급했고 소마로서의 위치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김태우는 열연했지만, 사극에 맞지 않는 대사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중견 연기자들이 매우 자연스레 마치 애드립인것처럼 툭툭 치는 대사들이 매우 좋았는데 애초부터 사극 대사를 하지 않고 현대물인데 사극을 소재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고래가 쌩뚱맞기는 하지만 "해녀" 이야기까지 연결한다면 그리 어색해 보이진 않는다. 





감독이 한국판 "캐리비안 해적"을 꿈꿨다는데 사실 나는 적극 공감하고프다. 대륙 간 항해 시대 낭만스런 해적들을 발굴해 낸게 조니 뎁의 "캐러비안 해적"인데, 그보다 전에 인도양에서 동해에 이르기까지 활약했던 해적들이 있었지 않은가. 그런 면에서 액션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화포를 동원했던 최무선의 고려 수군과 아울러 이러한 해적이 있지 않았을까. 계속 발굴한다면 더 재미난 이야기가 많을 듯 하다. 왜 조선이 고려와 다르게 쇄국하면서 또 바다를 버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가. 이 영화를 보면 왜 조선이 "벽란도"를 버렸는지 이해가 간다. 


수출을 통해서 고려와 조선 차이도 보여주고 흥행도 시키면 좋을 듯 하다. 





뜬금없는 설리. 그래도 귀여웠다. 





사족이지만, 이 영화 시나리오는 "명량"보다 훨씬 낫다. 캐릭터를 살린 이야기 구조와 복선과 개연성을 잘 살린 가상 시대극으로서, 이 영화는 정말 재미있다. 감독이 정말 재미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 사족이지만 금불상이 너무 가볍다. 금으로 만든 물건이 그 정도 크기면 대략 4~5킬로 정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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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간첩 Spy 2012
요약 한국 | 드라마, 코미디, 액션 | 2012.09.20 | 15세이상관람가 | 115분
감독 우민호
출연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홈페이지 www.spy2012.co.kr

간첩에 대한 기록을 찾으라면 저 유명한 손무의 "손자병법"을 들 수 있다. 손무는 간자의 종류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었고 그에 따라 철저히 교육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간자 중에서 적진에서 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고정 간첩" 되겠다. 이중간첩이나 단기 작전성 침투간첩에 비해서 고정 간첩은 찾아 내기가 어려워 그 위험도가 매우 높다. 

어쨌건, 남한에 침투한 북한의 고정 간첩들을 "웃기게" 묘사한 건 재미난 시도였다. "간첩 리철진"도 고정 간첩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생계형 간첩"이 나오는 건 색다른 시도였다. "공작금"이 없는 간첩은 결국 생계형이고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능력이 뛰어나면 간첩질 왜 하나) 별 수가 없다는 걸 보여주었다.

연가시에 이어 출연한 김명민은 달리기 영화에서 살을 많이 뺐는지 너무 없어보였다. 물론 간첩이니 좀 그런 모습 보이는 것도 당연할 수 있겠지. 그런데 그닥 어울리지는 아니한다. 비아그라 밀수를 통해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설정이 재미있기는 한데, 그 역할에 오히려 유해진을 기용했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 본다. 코가 너무 오똑하여 부담스러워진 염정아는 정겨운과 함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잘 어울렸다. 오래된 고정간첩 변희봉의 경우 간첩일까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만약, 고정 간첩인데 본국에서 공작금을 받지 않고서 자립할 수 있다면? 이 사회에서 지도층이 되고 능력이 있어 진급하고 돈도 잘 번다면? 그런 작자가 간첩질을 계속 할지 의문이긴 하다. 그리고 그런 정도의 능력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것 아닐까. 이 사회에서도 제대로 진급하거나 돈 벌기 힘든 판국에 말이다. 

황장엽씨가 남한 넘어와서 고정간첩이 5만이 있다고 했다. 대단한 숫자다. 4천만 중에서 5만이면 전 국민의 0.1%에 해당하는 숫자다. 그 고정간첩들이 모두 "공작금"을 받아서 쓰나? 아니면 자기가 벌어서 쓰나? 능력이 없어서 공작금을 받아서 쓴다면, 5만 중에서 3만 정도가 그에 해당한다고 할때, 1인당 생계비 아니 가족 생계비까지 포함해서 보면 1년에 적어도 3천만원 이상은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3만명 x 3천만원 =??? 실로 어마어마한 돈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간첩을 잡을때 해외에서 송금되는 돈이나 "아무 하는 일 없이 연 3천만원 이상" 소득을 일으키는 자를 잡으면 가능하겠네? CIA가 1950년대 모사데크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사용한 돈 규모를 파악해 본다면 아마 뭔가 답이 나올 듯 하다.

어쨌건, 영화가 처음엔 코미디였다가 나중엔 진중한 액션으로 바뀌는데, 관객들은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건 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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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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