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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저 먼 곳, 시골 촌구석에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집을 방문한 이 어린 학생이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더란 말인가. 요즘 한창 잘 나간다는 FPS가 아니던가. 그 먼 곳에서도 게임을 하겠다고 하는 이 초딩의 마음 속은 어떠하더란 말인가.

먼저,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자. 때는 바야흐로 21세기가 갓 시작한 2007년 어느때임이 분명하다. 사진속에 날짜가 나오지는 아니하지만 어쨌건 사진속 게임이 촌구석까지 퍼진 상황이니까 대충 추산하더라도 2007년인게 나온다. 시대적 배경 속에서 공간적 배경까지 어림 짐작하였으니, 이제는 저때 당시 사회 및 문화적 환경을 살펴 보도록 하자. 주지하다시피 "초딩"은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글링 공격"에 해당할 정도로 극악무도한 존재가 되었다. 특히 악성 댓글의 핵심 인물로 1년에 두 번 있는 방학때마다 초딩주의보 혹은 초딩경보가 뜰 정도의 패악을 저지른 존재이다. 이 존재는 대략 21세기가 시작하면서 출현하였고 PC방 혹은 겜방 지역을 초토화하였으며 기세를 주체하지 못하여 온갖 포털과 인터넷의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하였다. 이른바 "초딩 러시"라는 단어가 검색어 순위권에도 들었던 이유가 된다.

* 참고자료 : 제목은 "인터넷은 지금 초딩의 해방구" http://www.gunis.co.kr/mgzvx/post_2.html

한편으로 또 고찰해 보아야 하는 시대적 조류는 그 촌구석에 변변한 "친구"조차 없다는 "치명적 인구 문제"를 들 수 있다. 초딩은 저글링과 같다 했다. 저그 족은 그 특성이 미네랄이 존재하는 한 무한 신속 증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런데 무한 증식의 기본은 저그에게 라바이며 초딩에게는 PC방인지라, 촌구석에 무한 증식하여 러시할만한 동료가 없다는 것이 생태환경적으로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료가 없는 초딩은 그저 한마리 미약한 저글링에 불과할 뿐이었으니.

그런 고로, 저 불쌍한 초딩은 결국 얼굴 공개도 꺼린 채 FPS를 하기 위해서 사진기 앞에서 몸부림을 쳐야 했던 것이다. 그들의 힘이 어디 있겠는가. 옛 말에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했는데, 이미 다 흩어졌으니 남은 것은 초딩의 앙탈과 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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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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