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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2007)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레이 윈스톤, 안젤리나 졸리,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로빈 라이트 펜
개봉정보 : 미국 | 판타지, 어드벤처 | 2007.11.14 | 15세이상관람가 (국내) | 113분
공식사이트 : http://www.beowulfmovie.co.kr/
  베오울프는 게르만 신화 중 하나이다.
  영웅 베오울프가 늪 속의 괴물을 처지하고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다가 마지막에 용을 죽이고 자신도 죽는다. 동양쪽은 다소 생소하겠지만, 서구에서는 오딘, 불멸의 지크프리드, 니벨룽겐의 반지와 함께 유명한 신화가 되
겠다.

 
다른 그 어떤 포스터보다 이 포스터가 이 작품을 잘 설명해 준다. 아마도 감독은 고민했을 것이다. 이미 반지의 제왕이니 나니아 연대기니 하여 수없이 화려한 그래픽과 거시기로 관객을 현혹시켰는데, 무엇으로 사람들을 잡아야 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그 고민이 녹아 있는 것이 이 포스터가 아닐까 싶다.
  일단, 이 영화는 많이 허무맹랑하다. 아니다. 게르만 신화를 모르는 사람에게 이 영화는 억지에 가깝다. 어찌 이상한 늪 속 괴물이 나오며 어찌 마녀가 나오던가. 하지만, 이 영화를 잘 보면 신화의 시대에서 영웅의 시대로 넘어와 다시 기사의 시대로 넘어가는 코드가 들어 있다. 마치 "아더왕의 전설"이 주술 시대에서 기독교 시대로 넘어가는 코드를 담고 있듯이 이 영화에서도 신화가 끝이 난 시대에 떨거지 괴물들이 남아서 영웅이 그것을 해소해 주는 시대임을 설명하는 코드를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베오울프가 왼손에 들고 있는 저 뿔잔은 마치 성배와도 같을 것이다.
  굳이 캠벨의 신화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 영화는 너무도 충실히 인간의 욕망을 담은 신화를 잘 그려냈다. 살부를 해야 하는 영웅의 숙명과 외디푸스 컴플렉스, 남의 아내를 탐하고픈 욕망, 결국은 타협할 수 밖에 없는 왜곡된 영웅. 워낙 자연 환경이 강렬하여 바깥에 나가면 습지와 늪지가 너무 많아 살아 돌아오기 힘들었던 그때 당시의 유럽 특히 라인강 동쪽을 상상한다면, 그 험한 자연 환경은 결국 상상 속 괴물로 부활하였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영웅적 시도로 칭송받지 않았겠는가.
  지금 시대와 비교해 보더라도 이 괴물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자연재해일 것이고 마녀는 대자연 어머니와 다를바 없다. 우리가 친근하게 손을 내밀면 풍요로운 수확물을 제공해 주지만 우리가 칼을 휘두르면 저러한 괴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대자연이다.
  선조들(덴마크의 왕)도 역시 자연을 거슬렀으나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을 할 수 밖에 없고 후손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죽음으로써 충고를 한다. 그러나, 영화 말미에서는 그 역시도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한 캐릭터라서 다소 정감이 잘 안 가기는 하지만, 어쨌건 이 영화는 훌륭하다. "나는 베오울프다" - 300 이후로 또 유행어를 만들었다. 그런데 한국에선 생소한 내용이 많아서 영화가 안 떠 그다지 흥행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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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대표 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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